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, 정치부 손인해 기자와 얘기 더 나눠보겠습니다. <br> <br>Q1. 장동혁 대표, 오늘 토요일인데 급작스럽게 기자회견을 열었어요? <br><br>A1. 네,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불과 30분 전 공지했습니다. <br> <br>'조희대-한덕수 회동설'에 대한 건데, 발언을 보면 수위가 상당히 셉니다. <br><br>"대국민 사기극이다", "끔찍한 정치 공작"이라고 했고요. <br> <br>위헌 정당, 1인 독재, 암덩어리, 발작같은 극단적 단어들을 작심하고 쏟아냈습니다. <br><br>Q2. 토요일에 당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 하는 것도 이례적이죠? <br><br>A2. 네, 내일 6년 만에 하는 장외집회 전에 던지는 '출사표' 격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<br> <br>바로 전날, 야당 지지층 결집해 투쟁 분위기 끌어 올리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대선 패배 후 무기력증에 빠졌던 국민의힘은 바로 지금을 여론을 뒤집을 결정적 전환점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내란전담재판부 설치,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에 이어 회동설 진실 공방까지, 절호의 기회라는 거죠. <br><br>"사법부까지 건드려?"라는 이 말 한 마디가 가장 직관적으로 보수층 나아가 중도층의 감정을 건드린다는 게 당 지도부의 판단입니다. <br><br>Q3. 회동설 의혹 제기한 서영교 민주당 의원 등에 대한 대응 수위도 세지고 있어요? <br><br>A3. 네, 법적 대응 예고했는데요. <br> <br>서영교 의원 등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다음주 월요일 경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장 대표도 "수사받으라"며 강하게 나갔죠. <br><br>국민의힘은 회동설 입증할 만한 근거 없는 걸로 보인다, 자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Q4. 특검 수사에 대한 반격에도 나섰어요? <br><br>A4. 네,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, 당원 가입 강요는 민노총과 민주당이 '원조 맛집'이라고 주장하면서, 한 대학교 총학생회가 민주당 당원 가입 강요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기사와 '민주노동당 평생당원 가입원서'라는 제목의 민노총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.<br><br>Q. 통일교 집단 입당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냈어요. <br><br>A4-1 네 장 대표, 문제의 본질은 '종교의 자유'라면서 프레임 전환을 시도했습니다. <br><br>"특정 종교 교인들은 국민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거냐"고 했는데, 당원 중에서 통일교 신자가 얼마나 되든 그걸 문제 삼는 건 종교 탄압이라는 겁니다.<br> <br>국민의힘은 통일교 교인들의 입당 시기 공개 여부에 대해선 "민감한 정보가 외부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"며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. <br><br>Q. 김건희 특검에 대한 고발도 예고했죠? <br><br>네, 김건희 특검이 당원 명부 데이터베이스를 강제 압수수색으로 확보했다며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했는데요. <br> <br>특검이 영장에 기재된 대로 집행 방법을 지키지 않았고, 범죄사실과 관련 없는 부분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진행했다는 주장입니다. <br><br>Q5. 민주당은 이제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? 회동설 관련 추가 증거 있습니까? <br><br>A5. 아직까지는 제시하지 않고 있는데요. <br> <br>민주당 내부적으로는 의혹을 제보한 언더커버가 누군지 파악하는 동시에 열린공감TV 측 접촉도 시도하고 있는 걸로 알려집니다. <br> <br>당 지도부는 일단 선을 긋는 모양새입니다. <br> <br>"의혹 거론한 사람들이 해명해야한다"는 거죠. <br> <br>회동설과 상관 없이 본질은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, 즉 '이재명 대통령 죽이기'라는 것도 부각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앞으로도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과 대법관 증원,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등은 흔들림 없이 가겠다는 거고요. <br> <br>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"내란 특검이 외환죄에 대한 수사는 아직 시작도 못했다"며, 더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, 남김없이 캐서 단죄해야 한다고 강대강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. <br><br><br /><br /><br />손인해 기자 son@ichannela.com